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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7, 2014

콘텐츠 유료화(뉴스)의 10가지 질문

유료화를 위해서는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 기본 방법론만큼은 어렵지 않게 논할 수 있다.
매력은 최대한 외부에도 발산하고, 독점적 특혜는 안에서 베풀어 정보 충족과 특권 의식(!)을 부여하되, 편해야 한다. 비용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유료화 과정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


1. 과거 기사에 대한 검색 제한

그간 뛰어난 상품이 뭐가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왜 이걸 좋아해 줘야 하겠는가. 아카이브가 내세울 장점이니 그게 곧 상품이라고 믿는 바는 알겠지만, 그것을 검색도 되지 않은 ‘암흑’ 속에 두면, 두면 도대체 그 가치를 어떻게 알릴 수 있나.

2. 가입 결정 전 충분한 체험 기간의 부재

차도 시승을 해보고 산다. 재화가 아니라 ‘경험’을 파는데, 경험 자체가 낯설면 어떻게 독자에게 호소할 수 있을까?

3. 외부 검색 엔진의 본문 검색 차단

위 두 가지의 혼합이다.

4. 의견 기사(사설, 칼럼)의 유료화

의견이란, 딱 퍼지는 만큼씩 힘을 발휘한다. 즉 안 퍼지는 의견은 (지급할 정도의) 상품가치가 그만큼 떨어지는 역설이 발생한다.

5. 원본 자료와 풍부한 맥락 연동의 미비

그냥 소식이면, 딱 15분의 생명력을 발휘라고 끝이다. 그 뒤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그러니 다른 데서 쉽게 옮기지 못하는, 큰 덩어리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6. 원본 기사가 더 쾌적하지 않은 인터페이스/레이아웃

더 편하면 그쪽으로 가니까.

7. 정체성 부여가 크게 매력적이지 않은 경우

“이것을 (돈 내고) 읽는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고 자신에게, 남에게 손쉽게 설명하며 자랑하기가 쉽지 않다.

8. 가격대에 관한 고민 부족

주변과 비교하든 그 자체만으로 보든, 적절한 가격이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면 지급 동기가 떨어진다.

9. 다양한 상품 패키지의 조합이 불가능한 단일 입장권

멤버십이 무조건 한 가지라면, 그만큼 가입자가 확실한 이들만 남고 나머지는 아예 신경을 끈다.

10. 플랫폼 간 유연한 경험 연동 미비

‘내’가 산 것이기를 바라는 거지, ‘내 특정한 기기’가 산 것으로 보이면 불편하기 짝이 없고, 예속된 느낌만 남는다. 음악 시장에서 DRM(디지털 권리 관리)이 왜 거의 사라졌었는지, 뉴스에서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출처: http://slownews.kr/3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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