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이 온라인 코미디 콘텐츠서비스업체인 루프탑 미디어(Rooftop Media)를 인수하기로 했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 포브스지는 2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루프탑 미디어를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과 루프탑은 이 사실을 공식 확인했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인수금액 등 계약 조건도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아마존은 루프탑을 인수한 이후 회사내 오디오북 서비스인 오더블(Audible)부문과 합칠 계획이다. 총 16명인 루프탑 임직원도 고용 승계할 예정이다. 오더블 역시 지난 2008년 3억달러에 아마존이 인수한 업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루프탑은 다양한 코미디 콘텐츠와 그 저작권을 가지고 온라인상에서 이를 서비스하는 업체다. 현재 애플과 야후, 스포티파이, 판도라, 훌루 등에 코미디 동영상과 온디멘드 방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아마존을 온라인 소매업은 물론이고 정보기술(IT)과 미디어 등에 특화된 기업으로 키우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디어 사업 강화를 위해 주류 언론인 워싱턴포스트(WP)를 인수해 아마존내 콘텐츠로 포함시킨 바 있고,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통해 영화와 TV 드라마 등 동영상을 서비스하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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