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크MOOC는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누구나 양질의 고등교육 강의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들을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칭
무크MOOC는 2008년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 미국에서 코세라(Coursera), 유다시티(Udacity), 에드엑스(edEX) 등 3대 주요 서비스가 등장한 2012년.
스탠퍼드대 교수·강사 등이 만든 코세라는 인문학·경영학·컴퓨터과학 분야 강좌를 제공. 스탠퍼드·예일 등 114개 대학이 참여 중. 코세라는 강좌 수가 세계 최다이며 회원이 가장 많은 MOOC 사이트다. 2012년 스탠퍼드대 교수들이 설립한 이래 예일대, 프린스턴대, 컬럼비아대 등 116개 기관에서 916개 강좌를 제공한다. 한국 KAIST도 여기에 강좌를 등록하고 있다. 회원을 ‘코세리안’이라고 부르는데, 1176만 명의 코세리안이 등록돼 있다. 인문학, 경영학, 공학 등의 분야가 특히 강하다. 짧게는 6주, 길게는 16주의 강의를 진행하며 강좌는 대부분 무료다. 단 수료증을 발급할 때는 비용을 받는다.
에드엑스는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운영하는 서비스다. 두 대학을 포함해 64개 대학에서 철학·법학·심리학·경제학 등 인문사회 계열 강좌를 제공.
에덱스는 코세라와 함께 MOOC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2012년 하버드대와 MIT 교수들이 시작한 이후 버클리대, 보스턴대, 코넬대, 칭화대, 서울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64곳이 참여하고 있다. 강좌는 400여 개, 이용자는 300만 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 강좌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강의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먼저 출범한 유다시티는 스탠퍼드대의 세바스찬 스룬 교수가 만들었다. 조지아공대 등 12개 대학이 참여해 컴퓨터·물리 등 이과 계열 강좌를 선보이고 있음. 유다시티는 컴퓨터, 정보통신(IT) 등의 분야에 특화한 과정이 많다. 대학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AT&T 등 글로벌 IT 기업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의는 무료지만 강의에 곁들여지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수업료를 내야 한다. 정해진 과목들을 수강하면 ‘나노학위’라는 것을 발급하는데 구글, AT&T 등은 나노학위 소지자를 채용에서 우대한다.
영국에서는 영국 오픈유니버시티가 만든 퓨처런(Futurelearn)이 대표적이다. 브리스틀·카디프·킹스칼리지 등 영국 주요 대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퓨처런은 영국 정부가 지원하는 MOOC 사이트로, 리즈대, 워릭대 등 영국 주요 대학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연세대도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한양대도 참여
코세라는 1000만명, 에드엑스는 300만명, 유다시티는 160만명, 퓨처런은 5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유럽에선 독일과 프랑스가, 아시아에서는 인도·중국·일본이 무크 서비스 중.
하버드 경영대학원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 “무크가 다수의 비효율적 대학들을 사장시킬 것”이라며 “향후 15년 안에 미국 대학 절반 이상이 파산할 것”이라는 전망 발표
한국의 교육부는 주관기관으로 선정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해 올해 한국형 무크 운영·관리를 위한 공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단 플랫폼이 구축되면 각 대학들이 개발한 무크형 강좌를 탑재하게 된다. 정부는 대학이 무크형 강좌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의는 모두 무료이고, 대학이 정하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대학 명의의 이수증도 발급한다. 다만 학점 인정이나 학위 수여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의 무크 콘텐츠와 별개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운영 중인 대학 온라인 공개강의 서비스(KOCW) 콘텐츠 중에서도 활용성이 높은 강좌들을 무크형 콘텐츠로 변환·탑재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학 온라인 공개강의 서비스엔 183개 대학 9628개의 강좌가 등록돼 있다. 한국형 무크에서는 한국어 강좌들을 우선 제공하고 향후 외국 무크들과 연계한 해외 무크 서비스 강좌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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