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최고의 힐링 공간…여수 명품길 베스트 10 - 아시아 여행ㆍ문화 허브 | 붐업아시아 - Chosun.com
◇금오도 비렁길
총 길이가 18.5km에 이르는 금오도 비렁길은 5개의 코스로 조성됐다. 대통령이 여름철 휴가지로 추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해 이제 관광객들 사이에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인기와 유명세를 얻고 있다. 금오도는 방풍나물과 전복, 가시오가피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사슴 뿔을 닮은 거문도 녹산등대 가는길
거문도 서도마을에 들어서면 심신을 맑게 한다는 거문도 쑥 향기가 갯바람을 타고 온몸을 파고든다. 잘 다듬어진 탐방로를 따라 오르면 나타나는 '녹문정', 맑은 날이면 제주도와 고흥 팔영산, 장흥 천관산까지 볼 수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신지끼'로 불리는 인어해양공원, 살랑바위를 거슬러 올라가면 1958년 세워진 녹산등대를 마주하게 된다. 이국적인 풍광을 즐기며 드넓게 펼쳐진 푸른 초원의 3㎞구간을 걷는 데는 총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거문도 동백꽃 숲길
육지보다 한 달 먼저 봄이 찾아오는 거문도에는 2월이면 동백꽃이 만개한다. 10월에서 3월까지 무려 6개월 동안이나 필만큼 지천이다. 거문도 등대까지 빼곡히 들어선 동백꽃터널은 하늘도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하다. 생태 숲길 사이사이로 펼쳐지는 바다풍광도 장관이다. 특히 조각처럼 새겨진 해안절경 사이로 연출되는 환상적인 낙조와의 만남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거문도 자연관찰로에서 거문도등대까지 1.2㎞ 늘어선 동백꽃숲길을 걷는 데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 굼오도 비렁길 © News1 김상렬 기자◇개도 해풍산행길
여수에서 뱃길로 1시간여, 가막만을 벗어나면 먼 바다에서 밀려오는 큰 파도를 든든하게 막아주는 개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총 길이 10㎞의 해풍산행길은 선착장에서 샘골을 거쳐 봉화산에 올라 청석재를 들러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넉넉히 5시간정도 소요된다. 산행으로 갈증 나는 목을 축이기 위해서는 오랜 전통의 개도 막걸리 한잔이 일품이다.
◇사도 바닷길
1억년 전 공룡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사도. 사도마을에서 양면해수욕장, 거북바위를 지나 공룡테마공원까지 2시간 30분이면 사도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 찻길이 없으니 자동차가 필요 없고, 오토바이와 자전거도 드물다. 자연이 만든 야외 조각전시장, 사도에 가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여유가 생기고 발걸음은 가벼워진다.
◇소리도 등대길
남쪽바다의 끝자락, 씨프린스호의 상흔이 남아 사람의 발길이 뜸한 소리도는 동․식물의 낙원이다. 울창한 숲길 속에 간간이 드러나는 수평선과 먼 바다를 바라보는 묘한 느낌은 여수의 남쪽바다 소리도 등대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이유 있는 사치다.
◇돌산 종주길
돌산대교를 시작으로 공원과 마을, 도로와 산성을 지나 향일암까지 이어진 총 32㎞의 종주길. 전국에서 9번째로 큰 섬인 돌산도를 종단하는 데는 11시간이 소요된다. 동쪽은 다도해, 서쪽은 화양면과 고흥, 남쪽은 남면 등 주위가 모두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금오산 고샅길
돌산읍 성두마을을 시작해 향일암까지 3㎞, 해안절벽에 올라 탁 트인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고샅길이 펼쳐진다. 좌로는 금오산, 우로는 다도해를 친구삼아 2시간여 걷다보면 전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한 곳인 향일암이 나타난다.
◇봉화산 산림욕장 체험길
숲길을 천천히 걷거나 숲속에서 편안하게 누워 청하는 낮잠, 삶의 에너지가 다시금 채워지는 충전이 반나절이면 충분한 곳이 봉화산 산림욕장이다. 미평동 장애인복지관을 출발해 수원지를 한 바퀴 도는 데는 30분이면 충분하다. 해발 422미터의 높지 않은 봉화산을 다녀오는 데는 1시간 30분, 바쁜 현대인의 휴식처로 제격이다.
◇하화도 꽃섬길
진달래와 선모초 등 꽃이 많아 꽃섬으로 불려진 하화도. 최근 철도여행코스로 개발되는 등 하화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착장에서 구절초공원, 전망대, 야생화 공원에서 다시 선착장까지 5㎞를 2시간 30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다. 꽃섬길을 걷고 나면 몸과 마음이 섬의 자연을 모두 빨아들인 것처럼 청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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