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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 2012

직업탐방-눈길끄는 이색직업-Eco Amenity Specialist


생태어메니티전문가

어떤일을 하나요?


생태어메니티전문가는 크게 세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농·산·어촌의 어메니티 관련 정책 개발 및 제도적 지원을 하는 연구원이다. 주로 농업진흥청 등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연구직 공무원이거나 지역개발연구소의 연구원으로 근무한다. 두 번째는 지역주민들이 자기 지역의 어메니티 자원을 개발하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컨설팅하는 민간컨설팅업체에 속한 전문가다. 지역활성화를 위한 종합적 계획을 수립하게 되는데 어메니티 자원을 브랜드화하고 관광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농촌관광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한다. 그리고 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주민들을 교육하는 것도 이들의 역할이다. 세 번째는 NGO단체에 속한 사람들로서 어메니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농·산·어촌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민간 농촌지역개발 컨설팅업체에 근무하는 경우, 주 5일 근무 중, 3일 정도는 사무실에서 자료조사 및 분석 등의 업무를 하고, 2일 정도는 현지조사 및 교육, 실행 등의 업무를 위해 농촌지역으로 출장을 간다. 지역주민들은 농사 등의 일로 낮에는 집에 없기 때문에 주로 야간에 대부분 일을 진행하게 된다. 공공기관의 연구직의 경우도 농어촌 지역으로의 출장이 잦고 야외에서 근무하는 시간도 많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이 분야는 관광학과, 농경제학과, 지역개발학과, 조경학과 등의 대학졸업자의 진출이 활발한 편이다. 하지만 생태어메니티전문가가 되기 위한 대학 전공이 특별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직업을 희망하는 청소년이나 대학생은 농촌활동 경험과 숲해설가 등 봉사활동 경험을 쌓으면 취업에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촌계획학회 주최로 매년 농촌어메니티 환경설계공모전이 열리는데 업체에서는 수상자를 선호한다. 생태어메니티전문가에게는 농촌사회와 어메니티 자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에 대한 창의력과 기획력, 추진력이 필요하다. 또한 농·산·어촌 지역으로 출장이 많기 때문에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 그리고 도전정신과 긍정적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자질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역특성을 살린 숨겨진 어메니티 자원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배려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생태어메니티전문가로서 일을 하는 사람의 수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농림수산식품부가 2007년도에 발표한 <농촌지역개발 컨설팅업체 현황>에 따르면, 농촌계획 분야 41개 업체에 근무하는 종사자수는 180여 명이었다. 다만, 공공기관이나 NGO단체등에서 활동하는 생태어메니티전문가는 제외한 수치이다. 임금수준은 소속기관과 그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중소규모의 민간 컨설팅업체의 경우, 대졸 초임의 연봉이 2,000만 원 중반대이며, 8년차의 연봉은 5,000~6,000만 원대 정도다. 민간 생태어메니티전문가의 경우, 어메니티 컨설팅 업무 중에 지역주민이나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교육전문업체로 전직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 NGO단체에서 농촌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거나 직접 농촌어메니티 자원을 발굴하여 체험형 농원 등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웰빙과 여가에 대한 도시민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어메니티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들 사업을 개발하고, 컨설팅하며, 실행할 생태어메니티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 예상되며,  또한 중앙정부에서 전국토의 어메니티 자원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지역 단위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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