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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6, 2016

[biz칼럼] 한국 관광, 전문화 없이 미래 없다

다양한 관광상품과 관광객을 연결해주는 외국인 관광 전문 오퍼레이터도 중요하다. 외국 여행은 통상 출발지 국가의 여행사로부터 도착지 국가의 여행사가 수수료를 받고 관광객을 안내한다.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의 저가 한국 여행에서는 거꾸로 한국 여행사가 중국 여행사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일명 ‘마이너스 투어 피(fee)’나 ‘노 투어 피’ 관행이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이 역시 전문 오퍼레이터 부재 탓에 빚어지는 손해라고 볼 수 있다. 국가 기관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전문 오퍼레이터를 육성하고 있지만, 이것이 전문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려면 보다 체계적이고 정규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객에게 맞춤형 안내를 할 수 있는 등급화된 전문 가이드도 필요하다. 선진국 관광시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안내하는 관광가이드의 등급화, 관광객의 수준에 맞는 인력 배치, 숙소 추천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일반화된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도 VIP 비즈니스 관광객과 국가 의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원활한 외국어 소통, 대처 능력과 매너를 갖춘 전문 가이드를 육성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이들 전문 가이드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하기에도 손색없어야 한다. 

정명진 < 코스모진여행사 대표 >
[biz칼럼] 한국 관광, 전문화 없이 미래 없다